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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M ONE(크렘원) 개인 블로그 리뷰 - 이종훈바리스타

에이덴
2020-09-10
조회수 944

오랜만에 머신을 통한 다양한 에스프레소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우선 머신은 (주)에이덴에서 지원해 주셔서 일정 기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고,
그 어떤 금전적 지원은 없었습니다. (요즘 앞 광고에 예민한 시기라)

CREM One 2B R-LEPP Dual


최근 몇 년 상업용 머신의 발전에서 원그룹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주요한 요점은 회사와 상관없이 추구하는 바 또는 생각은 비슷하고, 대부분 회사의 기술력이나 추구하는 방식에 따라 표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크렘원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자체적 기술력으로 해석해서 만들어 낸 머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즘 에스프레소 머신은 'Pressure & Pre-Infusion'이 주 관심사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프리인퓨전에 대한 관심은 과거의 'Lever'머신 시스템까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현실적인 시작은 Faema의 E61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61에 대한 다른 설명은 생략하고, 프리인퓨전에 대해서만 본다면 전과 후를 가를 정도로 당시에도 혁신적이었고, 지금도 그 틀에서 딱히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머신은 다음 링크 참고하시면 도움 되실 듯싶어 첨부합니다.


https://blog.naver.com/baristahoon/30187741264


그리고 좀 더 발전시킨 형태는 'Simonelli(시모넬리)'의 'Soft Infusion System(SIS)'입니다. 요즘 몇 업체들이 예시로 드는 걸 보면 많이 알려진 인퓨전 형태인 것 같습니다. E61의 압력 곡선과 동일한 형태로 시간이 더 길어진 형태, 그리고 일정한 온도가 가능했던 것은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가능해진 시스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은 PID 기능이 있다고 온도가 '무조건' 일정하다는 착각을 합니다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용하면서 소량의 스캐일에 변화할 수 있고, 압력 변화 방식에 따라 온도는 편차가 크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머신은 압력 변화에 따른 온도 편차만큼은 정밀하게 잡을 수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1도 정도의 편차는 훌륭한 편입니다. 


https://blog.naver.com/baristahoon/30083192806


완만한 형태의 압력 상승은 커피의 케익에 낮은 저항과 함께 프리인퓨전의 효과를 최대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커피의 품질이 그대로 드러나는 추출이 되면서 너무 다크 한 로스팅에는 적합하지 않은 추출이 되기도 합니다.(로부스타 블렌드도 역시) 그럼에도 여러 회사들은 '가 변압(추출 시 압력을 변화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하는가, 또는 개발하는가.


(개인적인 생각에 의하면) 에스프레소 머신은 아직 1961년에 머물러 있습니다. 머신이 아주 큰 발전이 있었다고 믿고 있지만 그 당시보다 좀 더 일정해지거나 세팅이 가능해진 정도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물의 '온도', '압력', '프리인퓨전', '유량' 4가지 변수 안에서만 발전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4가지의 관점으로 에스프레소 머신을 바라본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CREM ONE 2B R-LEPP Dual "












CREM ONE


크렘원은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에 기반을 두고 있는 머신이었습니다. 물 공급과 배수의 문제가 쉽다는 점이 가장 편한 부분이었습니다. 직수 연결과 배수 연결이 가능한 옵션이 있지만 저는 기본으로 테스트했었습니다. 과거 추출 압력에 대한 아주 큰 스트레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밑에 링크 참고) 실제 직수로 연결해도 물통의 일정 수위가 유지되어 직수의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지만 설치의 편의상 물통을 사용했습니다. (배수도 비슷한 이유에서)


https://blog.naver.com/baristahoon/30154340182



에스프레소 머신은 일정한 온도와 일정한 압력을 기본으로 하고, 추가적인 기능이 있을 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선 머신에서 온도 설정에 따른 에스프레소 추출, 압력 설정에 따른 에스프레소 추출을 각각 진행했고, 어느 정도 이상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추출과 그 결과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변 머신을 테스트할 때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위한 테스트와 에스프레소의 감각적인 관점을 위한 테스트는 별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통 블로그에 남기는 글은 데이터를 위한 테스트 위주로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크렘원의 에스프레소 추출 기능은 시각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3가지는 개인적인 분류보다 머신 회사에서 기능을 소개하는 부분으로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능에 대한 부분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Manual Mode

2. Pressure Profiling & Water Flow

3. GSP(Gradual Soft Pre-Infusion)


3가지의 서로 다른 추출 방식의 세팅은 다양한 형태의 에스프레소 머신 추출 시스템과 유사한 형태였고,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1. Manual Mode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소개되는 수동모드입니다. 다만 수동 모드의 경우에도 여러 가지 방식이 있는데 라심발리나 시네소(히드라 MVP 버전)와 달리 라마르조코의 'Strada EP'와 유사한 압력 프로파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형태입니다. 압력 곡선을 구간별 설정뿐 아니라 다이나믹한 형태의 곡선으로 만들 수 있었고, 저장과 재현이 가능했습니다. 단순한 수동 모드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특정 압력을 설정하고 추출하거나, 추출 도중에 원하는 압력으로 조절이 가능한 모드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 압력 조절과 변경, 저장, 그리고 프로파일의 재현 정도만 확인했습니다.

압력 조절 다이얼


2. Pressure Profile & Water Flow(Volume)

수동 모드와 연결되는 부분으로 수동으로 추출을 조절하거나 세팅한 압력으로 추출하고 있는 프로파일을 추출 후 저장, 재현하는 기능입니다. 다만 여기에서는 물의 부피가 ml로 머신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추출에 있어 매우 중요했던 부분이었습니다.(후에 더 자세하게) 압력 프로파일은 구간별 설정을 하거나 일반적인 머신의 프리인퓨전 처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압력에 따른 '유량'의 변화였고, 유량의 개념은 추출의 세팅에 있어 기존의 접근 방식과는 전혀 다른 세팅 방식을 제안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테스트했던 머신들 중 유량과 연관된 머신은 슬레이어 원그룹이 유일했었기 때문에 테스트했던 링크는 밑에 연결해두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baristahoon/220809320374


이 유량에 따른 세팅은 기존 머신들이 채택한 시간에 따른 구간 세팅과는 결과물에서 다른 차이를 만들어 줄 수 있었고, 분쇄 입자와 추출 시간으로부터 다소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머신 리뷰에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3. GSP(Gradual Soft Pre-Infusion)

개인적으로 이 머신에서 가장 좋았던 기능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오래전부터 들어오셔서 봐주셨던 분들이나 저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어떤 머신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자연스러운 형태의 프리인퓨전 때문인데 대부분의 머신은 시간에 대한 세팅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예: E61/5초, VA/7초처럼)

프리인퓨전을 만들어 내는 방식은 대부분 '챔버'를 활용하거나 유속을 제어하면서 압력 상승을 지연시키는 형태였습니다. 그런데 크렘원의 경우 모터에 흘러 들어가는 전기의 전압을 최소 10v에서 최대 24v로 설정이 가능하고, 이것은 모터의 회전과 유량을 점점 상승하는 형태로 세팅이 가능했습니다. 최소의 전압에서 최대 전압으로 상승하는 시간을 설정함으로 최대 압력에 도달하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것은 커피의 로스팅 정도에 따라 또는 커피의 상태에 따라 초 단위의 인퓨전 설정이 가능한 것을 의미합니다. 곧 상업용 머신에도 적용이 된다면 그 머신은 아마 여러 가지 커피 스타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밑에 5개의 영상은 각각 5, 10, 15, 20, 25초로 설정한 것으로 모터의 회전 소리를 들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 : 시작 10v 에서 세팅된 초에 최대 전압 적용)

모터의 전압 설정과 압력의 설정은 유량에도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세팅의 폭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은 것 같습니다. 머신의 기능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변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테스트하는 입장에서는 즐거움이지만 그만큼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커피에 알맞은 단 하나의 추출 프로파일을 찾는 즐거움도 있으면서 일정한 추출을 할 수 있던 머신이었습니다.


https://www.eiden.co.kr/userreview/?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4649891&t=board


에스프레소 추출은 보통 머신에 따라 같은 주제라도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었습니다. 여러 가지 환경적 조건이 다르기도 했지만 에스프레소 머신마다 성능 차이와 기능 차이에 따른 결과이기도 했었습니다. 조만간 크렘원을 통해 테스트했던 결과에 대해 별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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